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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3인방의 선전, 시즌 첫 연승을 견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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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모

김원모 명예기자

베테랑 3인방의 선전, 시즌 첫 연승을 견인하다

 

 

경기 막판 상대의 매서운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삼성생명과 함께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특별했다. 올 시즌 홈에서 열린 첫 유관중 경기였고 경기장을 찾은 팬분들을 위해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더욱더 불타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배혜윤이 3개의 필드골 모두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이 43점 2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상대방 팀 리바운드 개수(25개)보다 더 많이 잡아냈고, 팀 공격 리바운드 역시 19 대 6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말 그대로 상대팀 골밑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것. 이러한 리바운드 적극성이 기초가 된 배혜윤은 이날 WKBL 통산 2,000리바운드(역대 14호)의 훌륭한 업적까지 기록했다. 

 

 

외곽은 맏언니 김보미가 책임졌다. 동생들의 3점슛이 연신 림을 외면하자 코트 이곳저곳 부지런히 누비며 고비 때마다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김보미의 활약이 더욱 눈부셨던 이유론 경기 시작 전 그의 짧은 머리에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었는데, 이에 김보미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하려고 잘랐다”라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배려 깊은 선행과 대기록 작성이 함께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30일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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