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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종료, 블루밍스의 농구는 후반기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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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모

김원모 명예기자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흰 눈이 펑펑 오는 12월. 여자농구도 어느덧 전반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비시즌 윤예빈의 안타까운 부상으로 우려가 많았지만 주장 배혜윤 이하 모든 선수들이 한데 모여 구슬땀을 흘렸고 특급 신인 키아나 스미스의 활약을 더해 3라운드 종료 기준 단독 2위라는 준수한 순위에 올랐습니다.

 

 

3점슛 성공 2위, 성공률 1위 강유림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24%(31/125)를 기록했던 강유림은 이번 시즌 3라운드 종료일인 12월 21일 기준으로 46%(32/69)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미 지난 시즌 성공 개수를 넘어서며 삼성생명 외곽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특히 3점슛이 나오는 과정은 무리한 슛을 던지기보단 동료들의 유기적인 패스로 이어지는 성공이 많았습니다. 비시즌 매일 500개 이상의 슛 연습이 결실을 맺은 것이지요. 후반기에도 고감도 3점슛 팡파레를 터트려준다면 삼성생명의 공격은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득점 1위 배혜윤 

역시는 역시. 배혜윤은 코트 위의 정신적 지주는 물론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지난 시즌 경기당 15점을 넣으며 8위에 올랐다면 이번 시즌엔 경기당 18점을 책임져 득점 순위 1위에 이름 올리고 있습니다. 포지션 특성상 3점슛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서 공을 잡으면 가장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져주는 영양가 만점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트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솔선수범 모범이 되는 배혜윤. 아직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후반기에도 체력관리와 슛 컨디션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득점왕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ROOKIE 키아나 스미스

남녀노소 모든 농구팬들과 언론이 주목했던 키아나 스미스가 삼성생명에서 데뷔를 했습니다. WNBA현역 선수라는 경력에서 볼 수 있듯이 기대가 컸는데요. 이는 타구단 경계 대상 1순위였습니다. 데뷔전인 지난 10월 31일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라는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왜 신인왕 0순위 후보인지를 증명해 냈습니다. 하지만 한국농구를 처음 접해서 였을까요. 2라운드 KB와 우리은행과의 연전 경기에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임근배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는 특급 신인 키아나 스미스의 적응을 적극 도왔고 키아나 스미스는 이에 부응하며 3라운드 평균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식스맨들의 활약, 승리의 지름길

배혜윤,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 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에 따라 다양한 전술로 코트를 누비고 있습니다. 앞선에선 이주연, 신이슬, 조수아가 주요 식스맨으로 활약 중인데 이주연은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다소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지난 12월 16일 아쉽게 경기를 내준 우리은행전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1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활동력을 자랑했습니다. 뒷선에선 김단비 김한비 두 베테랑선수가 공수 양면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23일부터 시작하는 4라운드에선 블루밍스 선수단 모두가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내세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를 응원합니다.

 

기획 / 기사 김원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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