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원 명예기자
유하은은 2024-25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입단했다. 첫 정규리그 시즌을 맞이하기 전, 유하은 선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카드로 나를 소개해 보세요, TMI터뷰, 팬분들의 질문, 밸런스 게임 총 4가지 챕터로 구성했다.
황희원 명예 기자(이하 기자) : 처음으로 프로필 촬영을 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유하은 선수(이하 유) : 프로에 와서 처음 프로필 촬영하는 거라 조금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어요. 프로필 촬영을 하면서 사진이랑 영상도 찍고 마지막에 언니들이랑 다 같이 릴스도 찍으면서 되게 다양하게 촬영해서 진짜 재밌었어요!
기자: 그러면 프로필 촬영 중에 어떤 게 제일 기억에 남나요?
유: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춤추는 거요! 제 응원가에 춤추는 게 부끄럽기도 했지만 재밌었어요.
기자: 평소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어떤 팀이라 생각했나요? (이미지, 플레이 등)
유: 평소에 되게 분위기도 좋고 개인적으로 삼성생명의 플레이가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에요. 그리고 저번에 드림 캠프에 왔을 때 언니들도 너무 좋고 팀 전체적으로 화목한 분위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 그리고 그때 STC 밥을 먹어봤는데 소문대로 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기자: 배번을 22번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유: 하려던 번호를 언니들이 이미 하고 계시기도 하고, 예슬이가 21번을 해서 22번을 한 것도 있고요. 제가 좋아하는 SK의 오재현 선수의 등 번호가 22번이라 선택한 것도 있긴 해요!
기자: 블루밍스 선수 중에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 이주연 선수요. 주연 언니의 수비적인 측면에서 닮고 싶어서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기자: 본인이 제일 자신 있는 플레이가 무엇인가요?
유: 수비나 궂은일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제일 자신에 있습니다!
기자: 이거는 팬분들이 많이 궁금해했던 질문인데요! 드래프트에 뽑혔을 때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본인을 ‘두더지’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유: 아, 이거는 진짜 말하고 싶었어요!! 예전에 사람들이 제가 볼 스틸 하는 모습을 보고 두더지가 빠르게 땅 파는 모습이랑 닮았다고 말했거든요. 소감을 말할 때 그게 마침 딱 생각나서 말했던 거였는데... 실제로는 약간 오해를 받은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기자: 사람들이 “두더지를 닮아서 그런건가?”, “스틸을 빨리하는 모습 때문에 그런 건가?”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유: 아 그때 긴장해서 그런가? 뜻을 잘못 말했어요. 몇몇 분들은 두더지가 스틸을 잘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이번 기회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네요.
기자: 신인드래프트 인터뷰에서 STC 밥이 맛있다고 했었는데 꼭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메뉴가 있나요?
유: 제가 해산물을 진짜 좋아해서 해산물을 응용한 요리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대게나 조개구이 같은 거?
기자: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 아버지가 고등학교 때까지 농구를 하셨고, 저희 오빠도 지금은 안 하지만 농구를 했었어요. 오빠가 농구 할 때 대회를 몇 번 따라다니다가 초등학교 코치님께서 한번 와보라고 하셔서 갔다가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농구부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유: 저는 U-18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국가대표는 저에게 있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기자: 거기에서 좋았던 점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경험이라던가, 맛있었던 음식이라던가?
유: 중국에서 뷔페 같은 곳을 갔었어요. 근데 거기 음식 중에 닭대가리가 그대로 나오는 거예요!! 그런 거랑 닭발이 아니라 닭 발톱까지 있는 음식이 나온 게 정말 충격이었어요.
기자: 그러면 하은 선수는 그 음식들을 먹어봤나요?
유: 안 먹었죠. 그건 중국인들도 안 먹더라고요... 닭 벼슬까지도 다 있던데 진짜 충격이었어요.
기자: 농구 외에 다른 취미나 관심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 저의 관심사는 노래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 래퍼 제이라는 분을 좋아해요. 취미는 노래 듣는 거나 산책하는 거를 좋아해요.
기자: 주로 노래는 뭐할 때 자주 들어요?
유: 운동할 때 제일 많이 듣고 평소에도 많이 들어요!
기자: 그러면 팬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유: 잠시만요!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말씀드릴게요!! (핸드폰 확인 후) 재지팩트의 아까워 라는 노래 추천합니다!!
기자: 본인을 나타내는 혹은 달렸으면 좋겠는 해시태그 3개를 적어주시고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 두더지 #블밍신입생 #NO.22
유: ‘두더지’는 제가 두더지라는 발언을 해서 적었어요.그리고 ‘NO.22’는 처음 쓰는 번호라 의미가 있어 적었습니다.
기자: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짧게는 이번 해의 목표, 길게는 프로에 들어와서의 근 몇 년 간의 목표를 말씀해 주셔도 돼요!
유: 포부를 먼저 말하자면 제가 아직 신입생이지만 언니들을 도와서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목표는 많이는 아니라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기자: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유: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할지라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기자: 오늘 프로필 촬영을 해서 아직 팬분들은 하은 선수의 응원가를 모르는 상태에요! 이번 시즌 하은 선수의 응원가는 무엇인가요?
유: 시크릿의 Magic 이라는 노래로 정했어요!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노래가 좋아서 선택한 것도 있고, 마술을 부려보겠다는 의미로 선택한 것도 있어요.
기자: 블루밍스에서 제일 친한 선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유: 수인 언니요. 초등학교 때 수인 언니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와서 그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 물론 중간에 제가 전학을 가긴 했지만...
기자: 루키 1년 차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지 궁금해요!
유: 예를 들면 어떤 거요?
기자: 출전 시간 목표라던가, 시합에 들어갔을 때의 목표 같은 거요!
유: 출전 시간에 대한 목표보단 시합에 들어갔을 때 제가 연습했던 것들을 조금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요즘에는 어떤 부분에서 연습하고 있나요?
유: 제가 공격 쪽에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요즘 드라이빙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팀에서 맏내 되기 vs 팀에서 막내 되기
==> ‘팀에서 막내 되기’ 선택
유: 맏내가 뭐에요..?
기자: 팀에서 첫째! 나이가 제일 많은 거요
유: 그럼 막내 선택할게요! 왜냐하면 막내면 제가 힘들 때 언니들한테 기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기자: 팀의 챔피언결정전 최종 우승 VS 해당 시즌 베스트5에 뽑히기
==> ‘해당 시즌 베스트5에 뽑히기’ 선택
유: 저 둘 다 선택하면 안 돼요?
기자: 둘 다 이루면 되지만 그래도 하나를 선택해 보자면!
유: 그러면 해당 시즌 베스트5에 뽑히기 선택할게요. 우승을 못 했더라도 제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그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 할거에요!
기자: 내 결승 골로 이기기(하지만 최종 득점이 결승 골 하나임) vs 내가 최다득점으로 이기기
둘 다 출전 시간은 동일하다는 가정입니다.
==> ‘내 결승 골로 이기기’ 선택
유: 저는 결승 골 택할게요! 제가 결승 골로 이긴 경험이 많이 없어서 만약에 했을 때 되게 짜릿할 것 같아요.
기자: 한 번도 결승 골로 이긴 경험이 없나요?
유: 잘 기억이 안나지만 없는 것 같아요
기자: 선호하는 슛(동일하게 2점인 경우에) 외곽 vs 돌파
==> ‘돌파’ 선택
유: 저는 돌파요! 수비를 뚫고 득점했을 때 쾌감이 있을 것 같아요
기자: 그러면 본인의 득점은 주로 외각인 것 같아요? 아니면 돌파인 것 같아요?
유: 음저는 한쪽에 치중되어 있지 않고 반반인 것 같아요!
기자: 마지막으로 오늘 인터뷰 소감을 말하면서 마무리할게요!
유: 이렇게 쓰면서 하는 인터뷰는 처음이라 색다르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블루밍스 언니들이나 팀에 관련된 질문이 있었잖아요. 그 질문을 듣고 대답하면서 블루밍스라는 팀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기획/기사 - 황희원 명예기자